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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스님의 미얀마 이야기 3.시간 [아시아의 친구들_기획연재] https://blog.naver.com/foasia2002 2023.10.30. 이야기 스님의 미얀마 이야기 3.시간 실용적인 서양 교육을 받은 한국인은 ‘시간은 돈이다.’라고 말한다. 돈의 가치를 잘 알기에 마치 돈을 아끼듯 시간도 그만큼 귀중하여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 미얀마(불교)에서 시간은 중생의 삶을 갉아먹는 것으로 말한다. 인간은 시간에 의해 조금씩 갉아 먹혀 이 세상에서 결국 죽어야만 한다. 이렇게 죽어 사라져버리는 시공간 속에서...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세상을 고통으로 몰아가며 성공하는 것이 과연 어떤 가치가 있을까? 삶에서 정말 간직해야만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죽음은 매 순간 우리에게 경고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죽음’을 보기 쉽지.. 더보기
이야기 스님의 미얀마 이야기 2.부자(富者) [아시아의 친구들_기획연재] https://blog.naver.com/foasia2002 2023. 9. 19 이야기 스님의 미얀마 이야기 2.부자 대구의 찟따수카(마음행복) 미얀마 절에 보시(기부)를 하는 미얀마인 유학생에게 ‘생활비도 부족할텐데 왜 보시를 하는지’ 물었다. 그 대답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다음 생에 지금보다 더 좋으려고요, 지난 생에 저는 참 잘 살았나 봐요. 그래서 제가 이번 생에 잘 살 수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잘 살고 싶어요, 절과 스님에게 보시하는 것은 저는 기부랑 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남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제가 선물 받는 것을 좋아해서 남에게도 선물을 자주 주고 싶어요.” 15년 전 처음 미얀마 양곤의 절에서 수행할 때 선업(착한 .. 더보기
이야기 스님의 미얀마 이야기 1.본보기 [아시아의 친구들_기획연재] https://blog.naver.com/foasia2002 2023. 8. 28 이야기 스님의 미얀마 이야기 1.본보기 ​10여 년 전 미얀마에서 버마족 지역 운동가와 친해져 그에게서 미얀마어를 배웠다. 그는 미얀마인이 싫어하는 사람들에 대해 순위를 매겨 말했다. 1위는 미얀마 뱀파이어(국민의 피를 빨아먹으며 사는 군부), 2위는 깔려 사람(서쪽 민족인 인도인과 무슬림), 3위는 중국인, 4위는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을 싫어하는 것은 그의 주관도 많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20여 년 전 외국인에게 배타적이었던 한국에서 힘들게 일했고 급여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얀마에 돌아와 보니 한국 사업가들은 미얀마 뱀파이어와 결탁하여 돈을 벌고 있었고.. 더보기
마음공부 1차모임 요약 및 숙제 대구 1차 모임 정리 및 보충 - 2024년 3월 27일 저녁 7시~9시, 총 6명 1. 모임 취지 점점 커져가는 탐욕과 분노 사회를 살아가야만 하는 한국인들이, 삶의 괴로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도록, 불교도가 아닌 타종교인에게도 불교의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또한 불교도에게는 불교의 지혜를 확고한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도록 이끕니다. 2. 방법 타종교인에게는 불교색을 뺀 대중적 명상프로그램인 MBSR(마보TV 등,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5g0zsW7ergbfWLZlcLQiPOID9Si8-yKK )을 추천합니다. 다만 이러한 기법 중심 프로그램은 근본 이론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여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임에서는 먼저, 의사가 몸을 잘 알기 .. 더보기
아비담마 마음공부모임 자료 3 * 아래 내용은 불교정신치료 강의/전현수 교재의 제1장 불교정신치료 관점에서 본 사성제와 팔정도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8. 사성제를 불교정신치료적으로 보면 1) 고성제란 우리가 몸과 마음을 가진 한 몸과 마음에서 오는 괴로움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 바른 앎은 괴로움이 올 때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스스로 괴로움을 더하지 않도록 하게 하는 토대가 됩니다. 우리는 괴로움이 오면 보통은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1차적 괴로움에다 자꾸 괴로움을 덧붙여 그것이 더 증폭되도록 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으로도 괴로워하고, 인간관계에서 힘든 일이 생기면 상대를 미워하는 식이지요. 그런데 몸이 아프다고 마음까지 아플 필연적인 이유는 없으며.. 더보기
아비담마 마음공부모임 자료 2 * 아래는 교재를 바탕으로 이 비구의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교재 내용과 차이가 있습니다. 불교정신치료 강의 2 6. 몸의 신경전달과정의 작용처럼 마음에는 정신인식과정이 있음 우리는 몸을 각각의 기능을 가진 요소로 관찰하여 몸에 대한 이해가 커졌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도 각각의 속성을 가진 요소로 정신인식과정에 따라 볼 수 있고, 이것은 남자 여자 어른 아이와 같은 개념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공통적입니다. 그래서 ‘누구 무엇때문에 충격을 받고 나서 마음이 힘들다’와 같은 정신적 괴로움에 대해서도, 몸의 질병을 치료하듯 ‘어떤 마음 요소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마음과 반응하여 어떤 마음 상태가 되었기에 어떤 마음의 조건을 바꾸면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마음의 괴로움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정신인식과정은 눈.. 더보기
아비담마 마음공부모임 자료 1 아비담마 마음공부모임 자료 1 우리는 '내가 살아서 지금 현재를 보고 듣고 알고 생각한다' 말하지만, 우리 마음은 대상을 인지한 순간 과거 경험과 학습에 의한 해석으로 관념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원인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는 '투사'를 하거나 '재해석'한 세상을 만들어내 그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에따라 우리의 삶은 필연적으로 실재와 생각(허구)과의 차이만큼 큰 갈등과 괴리감 속에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 우리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며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한 마음이 있습니다. 어떤 가치판단과 해석 과정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아는 마음으로, 바른 의도를 갖고 현재에 촛점을 맞추는 노력으로 개발되는 마음인 Sati(마음챙김, min.. 더보기
< 2024년 1차 – 아비담마 마음공부 모임 > 우리는 몸에 대해 공부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반면 마음에 대해서는 공부하지 않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정체를 모르기에 더욱 두려운 적이나 귀신처럼, 마음은 우리를 지배하여 불안과 정신적 괴로움의 굴레 속에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 이 모임은 마음의 속성을 잘 파악하여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살고자 하는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방법은 (1)매주 마음에 대해 분석한 자료와 영상을 각자 먼저 공부하고, (2)자신의 일상 생활에서 그 마음들이 작용하는 습성을 관찰하고 이해하여, (3)매월 정기모임에서는 한 달 동안의 질의응답과 각자 파악한 마음의 속성에 대해 점검받고 공유하면서 점점 마음을 보는 깊이를 더해갑니다.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