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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이 지옥에 간 이유 2019. 3. 7 보살이 왜 지옥에 갔을까? 선업만 행하는 보살인데 어떻게? 지장보살처럼 지옥 중생 구제를 위해서 간 것일까? 자-따까 내용을 대충 훑어보다가 두 개의 이야기를 발견했다. 먼저 발견한 것은 신통력으로 날아가면서 지옥을 구경한 것. 이건 별로 특별하지 않다. 그런데 두 번째로 발견한 것은, 오호! 전체 547개 이야기 중 제일 마지막 권(주석서 총 6권)에 있는 내용이라... 아마도 이 이야기의 전체 내용에 대한 번역은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미리 살짝 이야기를 한다면.... -- 보살이 건강한 왕자로 태어났지만 왕이 되지 않으려고 16년 동안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 귀머리 벙어리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자로 행세했던 이야기가 있다. (이 소재는 다른 여러 구전 문학에서 .. 더보기
거미줄 자-따까(전생담) 이야기에서 게송 부분은 불교 경전으로서 인정됩니다. 그러나 게송의 배경이 되는 전생이야기 부분은 다분히 구비 문학적 요소가 큽니다. 그런데 그 문학적 요소는 단순히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정신세계의 밑바탕을 이루었듯이,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에서는 자-따까의 이야기가 수 많은 우화, 민담, 설화, 전설에 영향을 주면서 동양 정신세계의 밑바탕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스님의 첫 이야기는 일본 작가 의 을 깜맛사까 업둥이의 입말로 번안한 작품입니다. 등장인물은 부처님과 ‘칸다(몸과 마음)’라는 남자입니다. 칸다는 아무리 높은 담장이라도 밧줄 하나만 있으면 ‘휙’하고 넘어가 강도짓을 일삼은 악명 높은 도둑입니다. 그리고 부처님과 칸다의 모습을 담.. 더보기